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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검찰청이나 금융감독원이라는 전화를 받게 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반응하나요? 대부분의 사람은 귀찮다는 듯 전화를 끊지만, 누군가는 그 내용을 궁금해하거나 겁을 먹고 계속해서 통화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보이스 피싱 범죄자의 말에 속아 자신의 돈을 어떤 장소에 갖다 놓거나 자신의 집 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기도 하는데요. 평소 보이스 피싱에 대해서 들어본 바 있지만, 막상 자신이 당사자가 되면 당황하거나 잊게 된다고 합니다. 매년 보이스 피싱의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보이스 피싱,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 보이스 피싱, 무엇이고 그 규모는?

 

 

 

 

보이스 피싱은 ‘음성을 이용하여 개인 정보를 낚아 올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핸드폰과 같은 수단으로 타인을 속이고 재산상의 손해를 입히는 ‘특수 사기 범죄’인데요. 2000년대 초반 대만에서 시작되어 중국과 일본, 한국 등으로 확산이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2006년에 처음으로 국세청을 사칭한 범죄로 발생하였습니다.

 

보이스 피싱의 피해 규모는 계속 증가하여 발생 건수는 2만 건 이상, 피해 규모는 1,000억 원 이상을 훌쩍 넘기기도 하였는데요. 2015년에는 단속을 확대하여 발생 건수는 2016년에 1만 7,040건으로 감소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2017년 발생 건수가 2만 4,259건으로 증가하였고, 피해액은 2,470억 원, 2018년에는 3만 4,132건 4천억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며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하루 평균 3억 3,000만 원의 보이스 피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범죄의 심각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 어떤 것들이 있을까?

 

 

 


개인의 재산뿐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피해까지 주는 보이스 피싱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어떤 유형의 연락이 오는지 먼저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부류의 보이스 피싱이 바로 검찰, 경찰, 국세청,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하며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100% 보이스 피싱인데요. 정부 기관에서는 전화로 개인에게 금융 거래 정보나 금전을 절대 요구하지 않습니다.

 

 

 


또 은행을 사칭하며 대출 처리 비용 입금을 요청하거나 저금리 대출, 대출 광고 등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보이스 피싱 사례입니다. 또 문자 등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이나 링크를 받는 경우는 절대 클릭하지 않아야 합니다.

 

 

 

 

가족 그리고 지인과 관련된 보이스 피싱도 많습니다. 자녀가 납치되었다거나 다쳤다고 연락을 하거나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보이스 피싱뿐 아니라 메신저나 문자 등으로 요구하기도 하는데요. 이때에는 다른 방식으로 당사자에게 연락하는 게 가장 중요하며,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침착하게 생각하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업의 채용과 관련된 목적으로 개인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기업에서는 급여계좌 개설 목적이나 보안 출입증 등과 같은 이유로 카드 정보, 통장의 비밀번호나 공인인증서, OTP 정보 등을 요청하지 않습니다. 특히 20대에게는 취업 사기 관련 보이스 피싱이 많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최근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보이스 피싱도 발생하고 있는데요. 마스크 출고 예정이라는 내용으로 문자를 보내거나 택배 발송 사고 등으로 사칭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또 가족이나 지인 등을 사칭하여 마스크를 사야 하니 돈을 보내 달라는 식의 연락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온라인 쇼핑에 관련된 보이스 피싱 범죄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절대 문자로 받은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거나 카드 정보를 전화로 알려주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보이스 피싱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

 


1. 금융거래정보 요구에 절대 응하지 않는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보이스 피싱 유형 중 하나가 바로 전화로 개인 정보 유출, 범죄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면서 계좌 번호, 카드 정보 등을 묻는 것인데요. 이런 것들을 답변하거나 인터넷 사이트에 입력하라는 요구는 절대 응해서는 안 됩니다. 내 돈을 이체하지 않더라도 내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어 사건에 연루될 수 있기 때문에 내 통장 계좌 비밀번호, 카드 비밀번호 등의 정보는 절대 타인에게 전달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2. 현금인출기(ATM)로 나를 유인한다면 100% 보이스 피싱!

 


현금지급기를 이용하여 세금이나 보험료를 환급해준다거나 계좌를 안전하게 처리한다며 현금지급기로 유인한다면 절대 응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타인에게 절대 말해서는 안 된다거나 은행원에게 말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절대 주의해야 합니다. 은행원이 돈을 출금하는 목적을 묻는 것에 다른 대답을 하라고 알려준다면 무조건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고 은행원과 경찰 등에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3. 내 정보를 미리 알고 있다면, 꼭 확인하자.

 


보이스 피싱은 나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계좌 번호 등을 알고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가족 관계까지 파악하거나 지인에 대해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때에는 무조건 전화를 하는 상대방을 믿지 말고 어떻게 이러한 정보를 알았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전화로 범죄에 연루되어 있다거나 협조를 하지 않으면 범죄자가 된다는 식의 심리적인 압박을 받는다면, 일단 통화를 끊고 주변 사람이나 타인, 경찰에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4. 전화를 끊지 말라고 급박한 상황을 연출한다면 보이스 피싱!

 

 

 


보이스 피싱 전화의 상당 수가 다급한 상황을 만들며 전화를 절대 끊지 말라고 한다거나 자신의 전화를 꼭 받아야 한다며 피해자들을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듭니다. 또 굉장히 빠른 속도로 같은 말을 반복적으로 하며 추궁을 한다면 100% 가짜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끊는 것이 좋습니다.

 


보이스 피싱, 신고 방법과 보상 방법은?

 

 

 


만약 보이스 피싱을 당해 돈을 송금하거나 이체했다면 즉시 경찰에 연락을 하여 피해를 신고해야 합니다. 또는 해당 은행의 고객센터 또는 금융감독원(Tel. 1332)에 연락하여 계좌 지급 정지를 요청해야 하는데요. 지급 정지 조치를 했다면 이후 경찰서에 방문하여 피해 신고 접수를 하고 금융사에 피해금 환급 신청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만약 계좌에서 피해금이 인출되지 않았다면 환급 제도에 따라서 피해금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보험 가입을 통해서 피해 금액의 일정 수준을 보상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은 알고 있지만 당하기 쉬운 범죄인 보이스 피싱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을 통해 더욱 정교화되고 있는 범죄이기도 한데요. 낯선 전화에 대해서는 일단 의심하고, 이상한 기분이 든다면 전화를 끊고 주변의 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기억한다면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보이스 피싱은 누구나 당할 수 있는 범죄라는 점을 기억하고,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신고를 통해 또 다른 피해자 발생을 막아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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