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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를 할 때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시간이다. 투자의 성패를 구분 짓는 기준도 ‘시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짧은 시간 안에 큰 수익을 내려는 욕심, 시간이 지나도 생각대로 수익이 나지 않을 때 생기는 조급증, 투자 후에 생기는 불안감. 이 모든 것이 시간으로 인해 생겨나는 마음이다. 그러나 전설적인 투자자로 손꼽히는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투자에 대해 이런 조언을 남겼다. 

 

“ 국제적인 우량주에 해당되는 주식을 몇 종목 산 다음,

몇 년 간 푹 자라. “

 

우량한 기업에 투자를 하면 시간이 알아서 돈을 불려줄 것이라는 의미다. 즉, 우리가 시간만 잘 통제해도 투자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만큼 투자에 있어 시간은 정말 중요한 요소다. 압구정동에 아파트 한 채 가지고 살았을 뿐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강남 부자가 된 사례는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다. 

 

 

1.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방법 

 

 

투자를 할 때는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만 한다. 그렇다면 그 방법부터 알아보자. 

 

첫째, 돈의 유통기한을 알아야 한다. ‘돈의 유통기한’이란 돈의 사용 시기를 말한다. 1주일 뒤에 써야 하는 돈이라면 이 돈의 유통기한은 1주일이 되고, 1년 뒤에 써야 하는 돈이라면 이 돈의 유통기한은 1년인 셈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패라, 돈의 유통기한을 아는 것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첫걸음이 된다. 

 

둘째, 유통기한에 따른 전략적 투자가 필요하다. 유통기한을 안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단, 그에 걸맞은 적합한 투자 전략이 따라야 비로소 진정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가 가진 돈을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하고 그 돈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포트폴리오를 잘 짜야 한다. 

 

 

2. 단기 : 가까운 기한 내에 써야 하는 돈

 

 

단기투자에서는 유동성이 가장 중요하다. 필요한 때에 돈을 찾을 수 없다면 난처한 상황을 맞게 될 테니까. 따라서 투자상품을 선정할 때도 내가 원하는 시기에 돈을 찾을 수 있는지, 원금은 보장이 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단기 투자전략에 적합한 금융상품으로는 CMA와 MMF를 추천하고 싶다. CMA와 MMF를 추천하는 이유는 단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가 붙고,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CMA

내가 맡긴 돈을 어음이나 채권에 투자하여 수익의 일부를 되돌려주는 금융상품이다. 증권사 상품이지만 은행의 통장처럼 입출금이 자유롭고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의 결제 계좌로도 사용할 수 있다.

 

MMF

CMA와 유사한 상품인데 금리가 높은 1년 미만의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 이자를 주는 상품이다. 가입 금액 제한이 없고 고수익 상품으로 운용해서 수익률이 보통예금보다 높은 편이다.

 

 

3. 중기 : 종자돈을 만드는 돈

 

 

중기투자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종자돈을 만들어가는 투자다. 돈을 모으고자 하는 시간과 액수에 따라 투자상품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중기투자의 기간을 3~7년 정도로 보지만 사람마다 제각각 다르다. 누군가는 3년간 1,000만원을 모으는 것을 중기투자라 생각하고, 또 누군가는 5년동안 1억원을 모으는 것을 중기투자라고 한다. 

 

단, 중기투자는 단기투자와 달리 당장 어딘가 바로 써야 하는 돈은 아니다. 따라서 목표금액까지 비교적 긴 호흡을 가지고 모아나갈 수 있다. 이러한 중기투자에서는 안정성과 수익성이 중요하다. 목표금액을 모으기 위해 손실을 최소화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추구해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중기투자로 정기 적금을 찾는다. 

 

정기적금

원금에 대한 손실 우려가 굉장히 낮으면서도 보통 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ELS

정기 적금의 수익률이 너무 낮게 느껴진다면, ELS도 한번 살펴볼 만하다. 주가지수나 개별기업의 주가에 연동하여 수익률이 정해지는 상품이다. 하지만 어떤 기초자산에 연동되어 있냐에 따라서 ELS의 수익성과 위험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기의 목표는 투자를 할 종자돈을 마련하는 것이다. 따라서 원금에 대한 보장여부를 따져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금보장이 되는 상품인지, 어느 기초자산에 투자되었는지, 만기는 언제인지를 확인하자. 투자는 수익의 크기에 비례해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명심하고 적절하게 ELS상품을 활용한다면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누릴 수 있다.

 

 

4. 장기 : 노후자금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돈

 

 

장기투자는 우리의 경제활동이 끝난 이후를 대비한 투자다. 지금 당장 눈 앞의 미래가 아닌 먼 미래에 큰 수익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다. 따라서 장기투자는 수익성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다. 장기투자는 연금을 지급하는 금융상품, 주식, 부동산 투자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이 중에서도 부동산 투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긴 하지만, 연금을 지급하는 금융상품 역시 많이 찾고 있다. 

 

먼저 연금을 지급하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연금보험과 연금저축이 있다. 

 

연금보험

세액공제 혜택은 없지만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이자소득세가 비과세된다.

 

연금저축

연금보험처럼 이자소득이 비과세가 되지는 않지만 세액공제를 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단, 연금저축과 연금보험 가입 시 주의할 점은 보험사에서 운용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초기 사업비를 많이 뗀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일로 조기 해지를 할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납입 가능 여부부터 꼭 점검하자. 

 

주식투자를 선호하는 사람은 배당주 펀드를 살펴볼 것을 권한다. 

 

배당주 펀드

배당을 주는 회사는 기본적으로 현금흐름이 좋고, 사업구조가 우량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쉽게 망하지 않는다. 물론 세계 경제 흐름에 따라 주가의 등락은 피할 수 없겠지만, 금리보다 높은 배당수익률을 주는 배당주 펀드에 투자를 한다면 예금에 넣었을 때보다는 높은 배당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덤으로 시기가 잘 맞아 주가가 많이 오른 시기라면 시세차익은 덤이다.

 

부동산 투자를 선호하는 사람은 아파트를 주로 살펴볼 것을 권한다. 

 

아파트 

수익형 부동산으로 많이 찾는 오피스텔의 경우 세월이 지나 노후되면 월세 수익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나중에 감가상각으로 인해 시세차익도 보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파트의 경우는 오피스텔과 달리 감가상각보다 가지고 있는 대지지분의 가치가 더 상승하여 가격이 오르는 경우가 많다. 물론 입지가 좋은 아파트를 선정해야 한다. 입지가 좋은 아파트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선호도가 높으므로 부동산의 최대 단점인 환금성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또한 아파트는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주택연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탄탄한 노후를 준비하는데 인기가 좋은 투자 상품이다. 

 

 

이렇듯 투자를 할 때는 기간에 따라, 목적에 따라 뚜렷한 카테고리를 정해두는 것이 좋다. 그래야만 쓰임에 맞게 자금을 모으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어떤 돈을 마련하고 싶은지 본인의 마음부터 들여다보기로 하자. 

 

 

 

 

※ 본 콘텐츠는 집필가의 의견으로, 삼성화재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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